2001년 4월 9일 하남시 향토 유적 제 4호로 지정된 구산성지는 뒷산이 거북 형상을 닮았다 해서 구산이라고 하였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여덟분의 순교자가 묻힌 곳으로 200여년의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성지이다.
호기심과 설레임을 안고 방문한 구산성지는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님이 환하게 맞아주었다. 부서진 옹기 그릇과 터를 둘러보며 그분들의 삶을 상상해 보았다. 모든것을 버리고 당당하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셨던 분들.......
성지안에 모셔진 순교자분들의 무덤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 졌다.
아침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특별한 날이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그날인데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