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 있던 30여 명이 손을 모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실에는 나지막한 기도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들은 T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죽음을 맞는 참으로 멋지고 장엄한 의식이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 병실에 또다시 정적이 가득차고
모두 T씨를 바라 보았습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돌아가셨는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했을 때, 여리지만 명료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이 T씨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의사가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고서야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알았습니다.
산소 마스크를 벗기자 T씨의 얼굴은 엶은 웃음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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