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베룸(KV618) 의 첫 마디에 나오는 ‘아베’는 ‘안녕하세요’ 또는 ‘찬미 드립니다’라는 인사이고, ‘베룸’은 ‘진실한’ 또는 ‘참된’이라는 뜻. 그리고 ‘코르푸스’는 ‘몸’을 뜻한다.
“동정녀 마리아께서 나신 참된 성체께 찬미 드립니다
진실로 고통을 당하시고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성체여
찔리신 옆구리에서는 물과 피가 흘렀습니다
죽음의 시험이 닥칠 때 저희가 당신을 통해 천상을 예비하게 해주소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처음 쓰여진 이 라틴어 시는 1300년 경에 교회 기도문으로 받아들여졌고, 다양한 버전으로 퍼져나가면서 중세에 이미 작곡이 되어 노래로 불렸다.
- 가톨릭신문 쉽게 듣는 교회음악 산책 (이용숙) 발췌
무지카 사크라 소년합창단 (지휘 김호정)
무지카 사크라 소년합창단(Musica Sacra Boys Choir)은 198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차인현(알레시오) 신부가 중세에 연원을 두고 있는 교회음악의 흔적인 소년합창의 맥을 이어 한국 교회음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창단하였다.
현재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소속으로 주일 오후 5시 미사에서 성가를 봉헌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각종 성음악 공연 및 자선음악회에 한국의 소년합창단으로 특별출연하는 등, "천사들의 노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하면서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성 베드로 대성당 미사에서 성가 봉헌도 한 바 있으며, 2023년 9월에는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 세계초연 공연에 출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