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톡톡(신상옥의 생활성가 Talk톡)
신상옥의 복음찬미 398회차
2021년 4월 8일 목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성가 : 평화가 너희와 함께(복음뮤지칼초고), 신상옥 작곡
▶복음낭독 : 신상옥 안드레아
▶영상편집 : 김현필 사도요한 shinst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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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주님, 승리하신 당신 손을 한마음으로 찬양하나이다. 지혜는 말못하는 이들의 입을 열어 주고, 아기들의 혀도 또렷이 말하게 하였나이다. 알렐루야.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 무서워 떨며 두려워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 동안 함께하면서 수많은 기적과 가르침을 보고 배웠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지 못한 데에서 오는 죄책감과 비참함,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서 오는 좌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인들이 만난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도 헛소리라 여기고,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뵌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의심합니다.
이런 제자들 한가운데에 예수님께서 서시어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제자들 한가운데 서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잘못이나 실패를 따지지 않으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있기를’ 하고 말씀하시어 당신과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하는 제자들에게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나다.’라는 말씀은, 빵의 기적을 체험하고도 풍랑을 만나 힘들어 할 때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유령인 줄 알고 기겁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다. 너희와 함께 했고,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나다.’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증거인 손과 발을 보라고, 그 못 자국을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루카 7,34)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죄인들과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한 식탁에 함께 앉아 드시고 마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제자들과 함께 드시면서 그들을 일깨워 주십니다. 아픈 이들을 사랑하는 십자가의 길, 그리고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더 울고 웃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아픈 이들을 더 사랑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온 생애가 사랑이었기에,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당부하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서철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