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8.29(토) 10:00
장소 : 천주교 마산교구 신안동성당
집전 : 신은근(바오로)신부
성경 및 쿠란에 등장하는 인물. 예수가 등장하기 직전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세례를 베풀며 활동했던, 구약 시대 최후의 예언자.
“여자에게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준비한 위대한 예언자이다. 이러한 요한은 헤로데 임금의 불륜을 책망하다가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의 간계로 순교하였다(마르 6,17-29 참조). 세례자 요한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한 것은 4세기 무렵 그의 유해가 있던 사마리아의 지하 경당에서 비롯되었다.
성 요한 세례자의 생애는 복음서에 기록되어있다. 그의 아버지 즈가리야와 어머니 엘리사벳은 평소 하느님을 두려워하던 의인으로서 부부간에 자녀가 없는 것을 슬퍼하며 다년간 그것을 위해 기도를 계속했다. 그런데 둘 다 노경(老境)에 들어서서 이제는 자녀를 못 낳으리라 생각하던 때에 엘리사벳이 잉태했다. 엘리사벳의 아들은 천사가 알려준 바와 같이 요한이라 불렀다.
요한은 고행자로서 광야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기 시작했고 사람에게 생활의 근본적인 회개를 촉구했다.
그의 목적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의 세례는 회개를 위한 것이지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분이 곧 오신다고 말했으며 자신은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예수께 대한 요한의 태도는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3,30)는 것이었다.
가톨릭에서는 탄생일인 6월 24일 을 축일로 지내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을 전후로 하여 하지 축제를 지낸다. 그의 순교일은 8월 29일이다. 한때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는 사도 요한과 구별하기 위해 세례자 요한을 '요안', 사도 요한을 '요왕'이라고 불렀고, 1960년대에 두 요한을 점차 '요안'으로 통합하여 부르다가 공동번역성서 출간 이후 '요한'이라는 표기가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