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베드로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배는 교회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편협한 자아,
거짓 자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거짓 자아에서 탈출한 인간은 물 위를
마치 육지처럼 걷는 자유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배에까지 오시지 않고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오도록 기다리십니다.
마치 걸음마를 가르치는 엄마처럼
물 위에서의 첫 걸음을 지켜보십니다.
아기도 엄마를 쳐다볼 때는 제법 잘 걷습니다.
그런데 땅을 내려다보며 엄마의 시선을 놓치면 주저앉게 됩니다.
주님께 가는 우리는 걸음마 하는 아기와 같습니다.
주님의 눈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걸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에 시선을 두면 그만 물속에 빠지고 맙니다.
믿음의 눈길은 생명을 구하지만 두려운 마음은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큰 소리로 예수님을 부르면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2020. 8. 9. 일요일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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