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3년 5월 10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요한 15,1-8)
묵상요점
“머물러라”는 과거 유배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에는 더 이상 떠돌아다니지 않고 정착해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염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유다인들은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염원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어주시고 정착하라 하십니다. 정착할 곳이 땅이라면 비좁은 장소가 문제겠지만, 정착할 곳이 예수님이라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문제일 것 입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바람 잘 날 없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 집이시고, 영원한 우리 쉼터가 되시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예수님께 정착할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 기도하면서 마음을 하느님께로 드높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세계에 퍼져 있고,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에 전세계에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이어집니다. 그렇게 우리는 포도나무에 함께 붙은 가지들처럼 예수님께 정착하고 포도나무로부터 자양분을 얻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