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천막, 혹은 성막이라고 불리우던 구약의 한 이동식 건물에 대한 영상입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어진 야훼 하느님의 세상 처소였을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설계부터 완성까지 모두 하느님의 진두지휘로 지어진 건물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인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 최초의 성전이 지어지기 전까지 하느님께서는 이곳에서 당신 백성들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집을 지을 때 보통 집주인의 가치관이 반영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성막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생각은 오로지 한가지 뿐인 것 처럼 보입니다. “어디라도 좋다. 모래 구덩이 속에서 같이 뒹굴더라도 이제부터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한다. 너희도 늘 내 곁에 머물러라.” 이것은 앞서 계시하신 당신 이름 '야훼'의 의미와 같은 것 이었고, 그 이름의 가시적인 실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