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3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루카 2,22-40)
묵상요점
성령께서 함께하시어 시메온은 구세주를 알아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으며, 아기의 부모도 축복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성령께서는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은 성령께서 거주하시는 성소(聖所)입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무관심하여 그 성소가 아무도 살지 않는 적막한 빈 집처럼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또는 성령을 가두어 잠궈 놓고 돌아 보려고도 하지 않는 곳은 아닙니까? 우리는 도움과 위로가 필요할 때, 성령을 찾아가 지혜를 청하고 있습니까? 아니 그전에, 우리는 성령과 내 삶 안에서 서로 긴밀히 교감하고 있습니까?
주님 봉헌 축일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매일 주님을 봉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축일입니다. 주님 봉헌 축일이 경축하는 핵심은, 우리 인간이 주님이신 하느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경사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매일 기도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사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 자신이 직접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습니까? 아마 친구가 해 준 말, 또는 최근에 들은 어떤 이야기가 불현듯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말, 또는 그 이야기가 단초가 되어,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내게 고유한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