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
-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 이야기에서는 주인이 돌아 온다고 하고(24,45-51),
- 열 처녀의 비유에서는 신랑이 한밤중에 온다고 하고(24,1-13),
- 탈렌트의 비유에서는 주인이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다고만 한다(25,14- 30).
- 그런데 최후의 심판 이야기에서는 돌아오는 이가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는 사람의 아들임을 명시합니다.
또한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어 구분해서 심판한다는 메시지가 더욱 고조된 방식을 사용하여 메시지를 선포해 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스라엘과 민족들을 구분하여,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고 민족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는 식이었습니다(에제39장참조).
나아가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서 심판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 단락에서는 이스라엘과 민족들을 구분하지 않고 형제들 가운데 가장 작은 이들을 사람의 아들과 동일시하여 그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었느냐에 따라서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최후의 심판 이야기를 통해 보다
- 구체적으로 훌륭하고 성공한 삶,
- 곧 의미 있는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또한
- 우리가 그런 있는 삶을 살았는지,
- 하느님 자녀이며 당신 제자로서 자아실현(自我實現)을 이루었는지는 여기 서 우리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마지막 날 예수님 당신이 판단 하고 선언하실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인생에 대한 최종적 판단을 예수님께 맡기고 지금 여기서는 하느님 자녀이며 예수님 제자로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 이야기는,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쌓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시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25,31).
- 유다인들은, 하느님이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 사자를 파견하실 것이라고 고대했는데,
- 다니 7,9-14의 예언을 근거로 그 사자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 예수님은 다니엘이 예고한 사람의 아들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이 땅에 하늘 나라를 선포하고 사랑과 용서로 구원을 실현하기 위해 오신 당신 자신을 가리켜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셨을 뿐 아니라(8,20; 9,6; 11,19; 12,8 등), 장차 부활․승천 후 종말의 심판관으로 재림하실 당신을 두고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16,38; 19,28; 24,27 등).
성경ⓒ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참고도서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 존 킬갈렌, S.J. 지음, 염철호 옮김, 바오로딸
「마태오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바오로성경학교, 바오로딸
「신약성경 용어사진」, 안병철 지음, 가톨릭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