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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반전 드라마 [내 안에 머물러라] [김재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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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내 안에 머물러라
구독자: 96200  조회수: 255회  유튜브등록일: 2020-08-30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태 16,23)

놀라운 반전입니다. 하늘 나라의 열쇠를 받은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태 16,23). 이 말씀을 그리스어 원문으로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 뒤로 물러가라 (ὕπαγε ὀπίσω μου), 사탄아 (σατανᾶ). 너는 나에게 죄의 유혹이다 (σκάνδαλον εἶ ἐμοῦ). 왜냐하면 너는 하느님의 일들은 생각하지 않고 (ὅτι οὐ φρονεῖς τὰ τοῦ θεοῦ) 오히려 사람들의 일들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ἀλλὰ τὰ τῶν ἀνθρώπων)” 예수님께서는 당신 수난 계획을 강하게 거부하는 베드로에게 하신 첫 말씀은 “내 뒤로 물러가라 (ὕπαγε ὀπίσω μου)”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셨을 때 하셨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δεῦτε ὀπίσω μου, 직역: 내 뒤로 오너라)” (마태 4,19).

베드로가 받은 부르심은 항상 예수님 “뒤에” 서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라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 계획을 거부하고 있는 베드로는 지금 예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이며, 그의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일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예수님께서는 “사탄”이라고 부르십니다. “사탄”은 예수님 ‘뒤에’ 서 있기를 거부합니다. 예수님 ‘앞에’ 서서 내가 원하는 대로 예수님을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나의 뜻이 하느님의 뜻이 되어야 하며, 내 욕심이 하느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 어디에도 하느님의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의 일, 내가 바라는 일, 나를 위한 일만 존재합니다. 우리들 또한 베드로와 비슷한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하느님으로부터 얼마나 인정을 받았는지, 교회 안에서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일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너 어디 있느냐?” (창세 3,9)의 말씀처럼, 지금 이 순간 내 영혼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성찰하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마태 16,24)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중요합니다.

#주일미사강론#8월30일미사#김재덕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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