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3년 4월 4일 성주간 화요일 (요한 13,21-33.36-38)
묵상요점
최후의 만찬 자리에 내 자신이 함께 하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흐르는 표현할 수 없는 어색함이 느껴지십니까? 예수님께서 느끼시는 영혼의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까? 이 식사 자리에 더욱 몰입해 보려 노력해 봅시다. 주로 어떤 느낌이 당신에게 지배적입니까? 예수님과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 있으면서 당신이 느낀 분위기와 당신의 반응을 예수님께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이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두 번의 배신을 언급하십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유다의 배신.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배신. 그 두 배신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유다는 절망에 빠져 목매어 자살하고,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 임을 깨닫고 목놓아 울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실패는 이 수난 이야기에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실패한 그 지점에서부터 회심의 반전이 시작됩니다. 주님,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을 수 있도록 저희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가 저희의 잘못과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