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거룩한 척, 하느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척 하지만, 마음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 차 있는 바리사이들, 율법의 겉(규정)은 중요시 하면서도,
율법의 본질(사랑)에 소홀했던 바리사이들의 거짓(위선)을 꾸짖으십니다.
이 꾸짖음이 지금 여기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 대한 꾸짖음이지 않을까요?
오늘 복음은,
'또 하나의 바리사이들', 곧 열심히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도, 구체적인 사랑 실천에는 인색한 이들에 대한 꾸짖음입니다.
오늘 독서인 로마서 1장 16-25절의 말씀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인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복음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사도 바오로의 권고입니다.
어느 형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돈 버는 일을 그만 접고, 남은 삶 여유를 갖고 즐기면서 살고 싶다."
이분은 불자이신데, 그래서 돈 버는 일을 접고, 귀촌해서 적게 쓰고 절약하면서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절에도 열심히 다니면서.
그렇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믿음 안에서 보면 그리스도의 재림(다시오심)이 임박해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겉과 속을 함께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결정적인 마지막 때를 위하여 겉과 속을 함께 깨끗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