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6. cpbc 라디오 군종의 시간 中 군종 신부님과 바치는 군인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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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라디오 군종의 시간 中 군종 신부님과 바치는 군인을 위한 기도

방송 날짜 : 23.03.26.

올해 초 사제 피정 강의 중 강사 신부님께서 상식에 관한 질문들을
몇 개 던지셨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섬나라인가요 아닌가요?’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쓸 수 있나요?’
와 같은 질문이였습니다.

당연히 정답들은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 신부님께선 신부님들이 상식이라 생각했던 질문들에 대해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질문 하나가 추가되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신부님들. BTS 멤버가 몇 명인지 아시나요?’

순간 강의실이 술렁거렸습니다.

정답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죠.

강사 신부님께서는 7명이란 정답과 함께 어쩌면 상식이라는 것은
시대와 세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가르침을 주시며
우리의 태도를 성찰케 해주셨습니다.

‘이런 건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 이런 건 이렇게 해야 하는거 아니야’라는
태도가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군대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죠.

저를 포함한 수많은 군인분들의 생각 안에 지금의 상식이란 틀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태도가 자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평화의 주님,
오늘도 조국을 지키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굽어보시어
어려움을 이겨 내는 굳건한 힘과 용기를 주소서.

주님의 자녀들은
복음에 따라 더욱 충실히 살아가게 하시고
아직 주님을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주님의 자녀가 되는 은총을 주소서.

또한 군종 사제들은 굳건한 믿음과 열정으로
군인들을 보살피게 하시고
저희는 열심히 기도하고 후원하여
군의 복음화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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