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4년 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마르 3,1-6)
묵상요점
병든 이를 살리려는 예수님의 의지가 높아갈수록, 예수님의 분노도 높아집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얼마나 참된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일소하고 싶어하셨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희가 치유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회피하지 않고 다가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당신께 구합니다.
잠시 이 장면의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당신은 치유가 필요한 장애인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우리 마음이 단단했습니까? 멸시당하는 순간에 우리는 의로운 분노를 느꼈습니까? 그 의로운 분노를 에너지 삼아 치유의 행동을 어떻게든 하고 싶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