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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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등록일: 2020-10-07
주님, 울고 싶습니다.
작곡 : 유영진루카 신부님
김영수 : '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주님, 저는 울고만 싶습니다.
마음대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고
삶의 가닥이 잡히지 않아 슬프기만 합니다.
첩첩산중처럼 가도가도 계속 다가서는
제 삶의 여정은
왜 이다지도 험난하기만 한지요?
주임, 목이 쉬도록 실컷 울고 싶습니다.
저에게 실컷 울 수 있는 울음을 주십시오.
울음으로 저를 남김없이 비우게 하시고
제 영혼에다 새 기운을 채워주소서.
저는 그동안
진실로 울어야 할 일들에 울지 않아
가슴에 통로가 막히고
영혼의 개울이 메말라 있었습니다.
이웃의 허물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저를 두고
이웃의 아픔을 보지못했던 저를 두고
주임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저를 두고
슬피슬피 울게 하소서.
갑갑한 가슴을 울음의 강으로 내어주고
그 강물속에서 흐르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어
지친 제 영혼이 새 땅을 바라보게 하시고
지친 제 영혼이 새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이제 나의 오만함을 벗어 던지고
이웃들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에 들어
참된 자유와 참된 기쁨을 누리고 싶사오니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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