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은 갈릴래아 지방에 속한 조그만 마을입니다.
거룩한 변모가 일어난 타보르 산에서 남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나인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여기서 성경에 나타나는 과부에 대하여 잠깐 알아보도록 합시다.
홀어미가 된 과부는 불행의 전형적 표상입니다.
과부의 옷차림은 두 가지 슬픔을 나타냅니다.
- 하나는 재혼을 하지 않는 한 자식에 대한 희망이 없는 것과
- 다른 하나는 보호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8장 14절에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버리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유딧기 10장 3절에
‘유딧은 속에 입고 있던 자루옷을 벗고 과부 옷도 치웠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과부는 고아와 함께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과부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남편이 죽어 혼자가 된 여자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과부는
- 경제적으로 빈곤한 여자,
- 남편이나 장성한 아들 같이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이가 없는 여 자,
- 사회적, 법적보호자나 후원자가 없는 여자등도 함께 말하고 있습니 다.(루카 18, 1-8)
- 과부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가장 불쌍한 계층 중 하나였습니다.
- 소작을 하려 해도, 남편 없이 혼자 농사를 감당하기는 엄청나게 어 려웠습니다.
그래서 타인의 동정과 연민에 의존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과부에게 수치가 되었던 것입니다(이사 54,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