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를 아시나요? 편견과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악명 높은 강도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를 소개합니다. #미니다큐 #다큐멘터리 #가톨릭발전소
"프로크루스테스 (Προκρούστης, Procrustes)"
폴리페몬(Polypemon), 혹은 다마스테스(Damastes)라고도 불리는 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의 아들입니다.
아테네 인근 케피소스 강가에 살던 악명 높은 강도이기도 하지요.
그의 이름 프로크루스테스는 ‘잡아 늘이는 자’라는 뜻이 있는데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여인숙을 차려놓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에게는 당신한테 크기가 딱 맞는 침대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침대에 손님을 눕힌 후
침대보다 키가 작으면 다리를 잡아 늘이고
침대보다 키가 크면 튀어나온 다리나 머리를 잘라버립니다.
여기서 파생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혹은 “프로크루스테스 체계(Procrustean method)”라는 표현은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과 편견으로 살아가는 이기주의자를 상징합니다.
융통성이 전혀 없고, 자신의 일방적인 기준에 다른 사람들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집과 편견을 비유하는 관용구로 사용됩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영웅 테세우스(Theseus)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처단되고 맙니다. 테세우스는 프로크루스테스를 침대에 눕힌 후 다리와 머리를 잘라버립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 안에 프로크루스테스의 흔적이 남아있는지도 모릅니다.
서로의 다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압박하고
규정이라는 이름으로 이웃을 단죄하고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종종 서로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자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고 너를 파멸로 이끄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마라.” (집회서 4,22)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3,7)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조심하세요!
▶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가족과 이웃의 서로 다른 모습을 인정하며 살고 있습니까?
-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 나 자신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대하지는 않습니까?
※ 참고자료
- 안셀름 그륀 신부 "자기 자신 잘 대하기"
- 가톨릭신문 기사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평화" (2018년 4월 8일)
※ BGM
- "Mumbai Effect" (Jingle Punks, YouTube Audio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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