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700km가량 떨어진 곳, 툴루즈와 몽펠리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중앙에 카르카손이 있다.
카르카손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보존된 중세 시대의 요새 도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오드강을 사이에 두고 카르카손은 성벽에 둘러
싸인 시테 지역과 바둑판 모양의 번화가 지역으로 나뉜다.
요새는 원형의 이중 성벽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외벽 앞에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한 해자가 설치되어 있다. 외벽의길이는 1,650m, 내벽의 길이는 1,250m다. 성벽에는 2개의
콩탈이 있고,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생 나제르 대성당, 13세기에 지어진 생 미셸 대성당 등이 있다.
현재 카르카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관광지다. 요새화된 중세 도시로서 유럽에
서 가장 잘 보존된 역사적 유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