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나지 않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당 미사 참례하며, 자연스레 미사와 기도 성가속에서 자라 초등부 성가대부터 시작해, 중고등부 성가대, 중고등부 성가대 교사를 거쳐 청년 성가대 교중미사 성가대까지 거치며 제 삶은 미사와 성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미사중에 다같이 성가부르는게 좋아서 하다보니, 성악전공자도 오르간전공자도 교회음악전공자도 아니라 부족함 투성이지만 이렇게 하느님께 성가로 찬미드릴 수 있는 제가 되었습니다.
2019년 코로나19사태에 송전성당 주일 저녁7시30분 미사는 방역지침을 지키며 성가없이 미사를 봉헌했고, 코로나펜데믹이 지난 2024년도 여전히 성가없이 소수의 교우분들만이 참여하여 성전에서 신부님의 미사 집전되고 있었습니다.
잠시 교중미사성가대를 그만둔 제게 지금 기타반주 봉사 해주시는 젤뚜르다자매님께서 주일미사인데 반주도 성가도 없이 신부님 혼자 미사 집전하시는데 혹시 기타반주에 선창해줄 수 있냐고 제안해주셔서, '감히 제가 어떻게!!!'라며 저는 겁도 나고 거룩한 미사 봉헌에 방해될까봐 안하겠다고 거절하고 거절했지만, 손 내밀어주셔서 젤뚜르다자매님과 하느님만 믿고 2024년 7월부터 미사선창(+반주) 시작하고 이렇게 영상 올리게 됐습니다.
첫 미사성가 봉사날이라 엄청 떨리고 떨려서 반주도 성가도 가사도 연습한게 무색하리만큼 엉망이지만, 마음만은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을거라고 혼자 생각해보며 올려봅니다.
제가 오늘부터 올리는 모든 성가들이 지금 듣고 계시는 모든분들께 하느님 사랑과 자비와 평화가 전해지길 바라며, 부족하지만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쉬는 교우분들은 미사로 참례하시고 하느님을 모르는분들도 마음의 평안을 얻길 바라며, 쑥쓰럽고 창피해서 길게 전하는 인사말 줄입니다.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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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7일 나해 연중 제14주일
주님의 기도
기타 : 박혜숙 젤뚜르다
반주 : 김은율 소화데레사
노래 : 김은율 소화데레사, 김진호 필립보, 미사참여 교우분들.
미사 전례 봉사자 : 김영훈 요셉
녹음 : 안호원 루카
주임신부님 : 김형진 로무알도
송전성당 주일 저녁 7시30분 미사
쉬는 교우분들과 청년분들을 찾습니다~ 돌아오세요!!!
성당에서 우리 같이 미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