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라는 말은 히브리말입니다. 그 뜻은 "그리스도", "기름 부은 받은이", "구원자" 등을 의미합니다.
율법 학자들이 메시아를 "다윗의 후손"으로 생각했던 이유는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2사무 7,12-13).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을 확증시켜 주셨습니다.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이사 11,1).
율법 학자들과 예수님 사이의 문제는 바로 "무엇으로부터의 구원인가?" 였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로마의 식민 지배로부터 자신들과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 시켜줄 다윗과 같은 강한 메시아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은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이었습니다.
그러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과 맞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과 내가 바라는 것이 서로 다를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김재덕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