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어느덧 올해도 네 번째 달을 맞았네요. 시간도 날씨도 부활의 다가옴을 알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지난 토요일에 본당을 떠난 신부가 누릴 수 있는 호사(?)로 명동성당을 다녀왔는데요. 꽃도 제법 피고 날도 따뜻해서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고해성사도 보고 갤러리도 들리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까지. 봄과 성령이 함께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은 이 시기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이제 다음 주일이면 성주간의 시작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네요. 벌써..
오늘 주머니에 담아 온 곡은 현정수 신부님의 '아버지 뜻대로' 입니다. 예전에는 가사가 성소자들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참 알맞은 가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더랍니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시절에 많이 듣고 부르던 노래였던것 같아요. 예수님의 인간적인 고뇌와 어려움.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하느님의 섭리와 사랑을 따르겠다는 우리의 신앙고백이요. 사랑고백인 이 노래를 올 사순의 마지막 곡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남은 사순 시기가 어제의 복음 말씀처럼 사랑에서 나오는 용서라는 마음안에서 평안하고 따스한 시간이기를 기도드립니다 :) 코로나 중에 건강하세요~!
*현정수 요한 사도 곡
*사용된 글씨체
빙그레 싸만코체
*장소
서울대교구 수궁동성당 성전
*가사
임은 아버지 뜻따라
구원의 잔을 높이 올렸다네
거룩한 주님의 부활로
죄많은 나를 구원하셨네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당신 성혈로 잔을 이뤘네
임의 그 사랑 나도 따라서
세상의 참 사도되리라
주여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당신 앞에 나아가리다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주여
내 영원히 따르리라
주여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당신 앞에 나아가리다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주여
내 영원히 따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