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20회를 이어온 cpbc 창작생활성가제를 통해 배출된 많은 생활성가 음악인들이 있습니다. 대회가 처음 시작되기 전부터 이들의 마음 속에 작은 씨앗으로 자리했던 선배 음악인들의 성가들은 각자의 신앙에 눈을 뜨게도, 성장하게도, 기쁨과 위로를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직접 곡을 만들어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던 후배들의 찬양이 때론 선배들의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뜻하신 때에 꽃피워 주시는 주님의 섭리 안에 우리는 함께 어울어져 살아갑니다.
코로나19의 고통으로 지쳐가는 많은 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회복을 희망하며 나아가는 성가음악인들의 모습을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어 보여주고 이를 따라가면서 혹 나에게도 심겼을지 모를, 발아되지 않은 작은 씨앗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들판에 지천으로, 가시덤불 속 혹은 낡은 지붕 위, 성당 마당의 성모상 모퉁이나 담벼락의 비좁은 바위 틈...! 그 어느 곳의 예외도 없이 불어닥친 저 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도 같은 곳곳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우리들 역시 각자에게 주어진 삶으로 주저함 없이 나아가 우리 마음 곳곳에 와닿은 홀씨들이 소담하게, 혹은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고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음악극이 각자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며 치유와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성가들이 그 길을 응원하며 동행해 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