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의도]
학부 3학년 때 정신없이 부활 파견을 보낸 뒤에 부활을 제대로 맞이하
지 못했다고 느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것
이 아니라 햇살처럼, 풀꽃들처럼, 새벽빛처럼 고요하게 이미 곁에 다가
온 사건임을 깨달았다. 가사에서 표현하듯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계실
까?’하는 의혹과 그리움에서, 삶의 여러 곳에서 이미 계심을 확신한다.
대학원 1학년 때, 이러한 부활을 또 한 번 체험했고, 빵 나눌 때(전례),
자연 속에서, 형제의 모습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길 청하며 곡과 가
사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