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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과외1강] 에돔 사람 헤로데가 어떻게 유다 임금이 되었을까?ㅣ신약시대 6개의 사회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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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
구독자: 73600  조회수: 22268회  유튜브등록일: 2025-05-02
#성경과외해주는신부 #성경통독 #신약입문
신약시대 6개 주요 분파인 바리사이파와 사두가이파 에세네파 그리고 율법학자(서기관), 헤로데파, 열혈당이 형성되었던 역사적인 과정과 각 분파들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시기적으로는 신구약 중간시대(마카베오 항쟁 이후)부터 신약시대까지의 이야기이며, 하스몬 왕조가 누렸던 마지막 100년간의 유다독립 시기에 발생한 이야기입니다.

영상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신약시대 통치자 명칭에 대한 정리입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로마 제국을 32개의 속주로 나누었고, 중요한 속주는 원로원 직속령으로서, 로마 시대 최고의 행정관료인 집정관(consul)이 다스렸습니다. 집정관은 속주에서 행정, 군사, 사법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었고 카이사르 역시 집정관 출신입니다. 그 밖의 나머지 덜 중요한 속주들은 황제가 직접 총독(Legatus)이나 지방장관(Praefectus)을 임명해서 다스리게 했습니다. 즉 황제의 권한을 받아 총독은 큰 속주를, 지방장관은 작은 속주를 다스렸습니다. 총독과 지방장관 밑에 행정관이 있어서 그들의 감독 아래 한정된 작은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이 셋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보통 총독이라고 번역합니다.

본 영상에서 카이사르는 자신에게 뇌물을 바친 헤로데 임금의 아버지, 헤로데 안티파테르를 유다를 다스리는 로마의 총독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는데, 이 경우 정확한 명칭은 ‘행정관’(Procurator)입니다. 헤로데 안티파테르의 아들인 헤로데는 로마로부터 '민족영주(임금)'로 임명되었고, 헤로데 임금 사후 그의 아들 중 한 명인 아르켈라오스는 유다 지역의 '민족영주'로 임명받았습니다. 6년뒤 폐위된 그를 대신해서 유다 지역의 총독으로 임명된 빌라도 역시 그의 정확한 호칭은 ‘행정관’입니다.

또한 로마 황제는 헤로데 임금의 경우처럼 속주 국가의 임금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속주의 임금은 군사나 외교에 대한 권한은 없고 오직 민사와 행정에 관한 권한만 행사할 수 있는 꼭두각시 임금이었습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세금을 걷어 황제에게 바치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임금들 가운데 가장 큰 지역의 통치자는 민족영주(Ethnarchon)였고, 그보다 더 작은 지방을 다스리는 통치자는 사분영주(Tetrarchon : 봉건 영주), 마지막으로 한 도시만을 다스리는 통치자는 지역영주(Toparchon)라고 불렀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헤로데 임금은 민족영주에 해당하고, 그의 세 아들 가운데 유다 지역을 담당했다가 폐위된 아르켈라오스는 민족영주로, 그의 동생인 헤로데(안티파스), 필리포스는 사분영주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한국어 성경에서는 헤로데(대왕)만을 임금으로 번역하고, 그의 세 아들은 영주라고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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