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
박찬호급 수다쟁이 베드로 책방이
영상 속에서 자체 통편집한 내용은
아래에 공개합니다!! ^_^*
[영상 속 통편집 된 내용 보기]
자 그럼, 구약과 신약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저자가 설명한대로
먼저 계약을 맺는 '형식'을 순서대로 말씀드리고
거기에 구약과 신약의 계약의 모습을 하나씩 대입해보겠습니다.
일단 계약을 맺으려면 갑과 을의 관계처럼
상호적인 대상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제사가 있죠.
제사를 마치면 계약을 체결했다는 표식으로 하나의 징표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이 계약을 유지시킬 수 있는 약관이 주어집니다.
보험계약의 약관처럼 말이죠.
결혼을 예로 들어볼까요
갑과-을처럼 상호적인 대상은 남편과 아내입니다.
계약체결하기 위한 제사는 '혼인서약식'이고요.
그리고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표식으로 결혼반지를 주고받습니다.
혼인서약의 약관은 혼인법이 명시된 법률입니다.
이 계약에 성실하지 못하거나 위반하면?
이 결혼반지를 파기해야 합니다.
자, 그럼 구약과 신약을 하나씩 대입해보겠습니다.
구약의 상호적인 대상은 하느님과 이스라엘입니다.
이는 임금과 백성이라는 구체적인 관계를 맺은 것이죠.
계약체결을 위한 제사는 시나이 산에서 동물을 제물로 삼아 체결되었죠.
그리고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표식으로 주어진 예물은 뭘까요?
'땅'입니다. 우리가 아는 약속된 땅 말입니다.
그리고 이 계약을 잘 준수하기 위해 일종의 약관이 동반하는데
그것은 '율법'입니다. 율법대로 살면 하느님과 맺은 계약은 유지되는 것이고
반대로 어기게 되면, 계약의 증표로 받은 '땅'을 반환해야 하겠죠?
(실제로 바빌론 유배라는 사건은
율법에 충실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이
계약의 표징인 땅을 박탈당한 사건으로 해석합니다
그렇다면 신약 곧 새로운 계약은 어떻게 맺어졌을까요?
새로운 계약의 상호적인 대상은 하느님과 새 이스라엘입니다.
새 이스라엘은 곧 '교회'를 말합니다.
주인과 종이 아니라, 아버지와-자녀의 관계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계약체결을 위한 제사는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이고요.
특이한 점은 구약에서 시나이 산 제사 때의 제물은 동물이었지만
신약에서의 제사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제물로 바쳐집니다.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표식으로 구약에서는 '약속된 땅'을 주었다면
신약에서는? 땅은 땅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을 주셔요.
바로 '새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하느님나라가 징표로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새 땅의 특징은 죽어서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구체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