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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오 신부의 노래 주머니 #51 하늘은 이슬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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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최영진
구독자: 939  조회수: 1687회  유튜브등록일: 2021-12-15
+하느님 사랑

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일 기쁨 주일을 맞이하면서 대림시기에 더 이상 죄에 대한 성찰과 묵상이 아닌 깨끗해진 내 안에 기쁨으로 채워진 예수님의 구유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고 초대했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어떻게 단장하고 계신가요? 오늘 마침 비가 내리면서 날이 살짝 포근해졌는데요. 오늘 독서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그래서 마침 이번 주에 주머니에 담은 곡이 오늘 독서말씀을 담은 '하늘은 이슬비처럼'이라는 그레고리오 성가에요~ 가톨릭 성가책 94번에 수록되어 있는데요. 원래 'Roarate caeli' 라는 성가를 번역한 곡입니다. 본래 대림 제4주일 입당송인데요. 입당송과는 조금 다르게 구세주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많이 가사에 담겨진 대림시기 전통(?) 성가랍니다. 실은 작년 이맘때 라틴어 원곡으로 불렀기도 했는데요. 저의 기도하는 목소리를 아껴주시는 분께서 이 노래를 꼬옥 듣고 싶다셨어서 우리말로 준비해보게 되었습니다^^

번역된 곡은 성가책에 수록되어야 해서 본래의 멜로디를 많이 잃어버렸어요. 원래 곡은 각 절마다 멜로디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성가책에는 모든 절이 같은 멜로디에 어색하게 가사를 나눠 붙여두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부르면서 가사의 내용이 더 자연스럽게 곡에 녹아 들수 있도록 성가책에 기록된 것과는 조금 달리 불렀답니다. 그게 바로 그레고리오 성가에 고유한 특징이자 장점이니까요~ㅎㅎ

올해는 대림시기가 4주일을 꽉 채워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텐데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이 대림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두근두근한 마음과 기쁨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드려봅니다. 하늘의 이슬이 세상을 적시며 싱그럽게 하듯. 예수님께서 오시어 이 세상에 새로운 숨이 가득할 수 있기를 _()_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은 이슬비처럼' 라틴어 버전(Rorate caeli de super)
https://youtu.be/UAfYtfq80P0

*사용된 글씨체
배찌체

*영상 촬영 장소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대성전

*가사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주여 분노 마옵시고
우리 죄악을 기억 마옵시며
주의 성읍 광야 되고
시온이 광야 되었으며
예루살렘 황폐하였고
주를 찬송하던 성전이
황무지가 되었나이다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주여 영혼이 때 묻고
생명 없는 가랑잎 같으므로
우리 죄악 바람처럼 우리를 몰아갔나이다
주 우리게 얼굴 숨기며
우리의 죄악에 분노를
우리게 발하시나이다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주께서 이르시기를
너희는 내 간택을 받았나니
나를 믿게 하였으며
나는 너희 주 천주라
나 외에는 구원자 없고
이 암흑에서 너희들을
능히 구할 자 없나니라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안심하여라 백성아
가련한 자들아 안심하여라
네 구원이 임하리라
나 너희 죄를 안개처럼 없애리니
두려워 말라
네 구세주는
이스라엘
거룩한 주님되리라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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