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오늘 깨어 있는 사람, 곧 오늘 첫째가 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이요 선물이라는 말씀입니다.
세례를 더 먼저 받았다고 해서 구원에 더 가깝게 있지 않고, 내가 성직자나 수도자라고 해서 구원에 더 가깝게 있지 않고, 오늘 깨어 있는 사람, 지금 첫째가 되는 사람에게 구원은 가깝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가야 할 하느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앎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있는 앎'이 되어야 합니다.
그 앎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있지 않으면 꼴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오늘 나의 모습이 첫째였는지에 대한 성찰을 해야 합니다.
만약 첫째였다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림으로써 그 첫째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만약 꼴찌였다면, 그 부족함을 하느님 자비에 내어 맡김으로써 또한 그 꼴찌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고,
오늘 내게 오시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