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그레고리오 신부의 노래 주머니 두번째 곡으로 'Rorate caeli desuper'(로라떼 첼리 데수페르)를 가져왔습니다.
교회 전통적으로 대림시기에 불러온 고유한 노래로 우리에게는 가톨릭성가 94번 '하늘은 이슬비처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가톨릭 성가책은 부르는 편의상 각 절의 고유한 멜로디를 옮기지 않고 한 멜로디로만 불러서 아름다운 다른 절의 멜로디를 잃어버리고 말았지요. 또 멜로디를 통일해 버려서 각 절이 과하게 압축 번/의역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성가 94번으로 친숙한 한국어로 나눌까 했다가 본래의 귀한 보물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조금 힘들지만 라틴어로 불러 올렸습니다.
짧게 줄여 Rorate caeli라고도 부르는 이 곡은 1절 부터 3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4절은 하느님의 응답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에 이 곡이 실려있는 성가집("Liber Cantualis")에는 4절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국 교회음악협회(CMAA)에서 발행한 "The Parish Book of Chant"의 악보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악보 pdf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https://musicasacra.com/)
또 가끔 대림 제4주일 입당송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이사야서에서 발췌한 후렴부분만 동일하게 사용할뿐 다른 곡입니다. 대림 제4주일 입당송을 찾으시려면 'Rorate caeli desuper introituis'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코로나로 미사를 함께 바칠 수 없는 지금이지만 서로에게 희망이 되고,
서로에게 예수님이 되어주면서 오시는 분을 간절히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눕니다.♡
*가사
후렴:
Roráte caéli désuper, et núbes plúant jústum.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그리고 구름아 의인을 비처럼 뿌려라. (이사 45,8)
1절
Ne irascáris Dómine, ne ultra memíneris iniquitátis:
주님 분노하지 마소서, 더는 불의를 기억하지 마소서:
ecce cívitas Sáncti fácta est desérta: Síon desérta fácta est,
보소서 거룩한 도시는 광야가 되었고: 시온도 광야가 되었고:
Jerúsalem desoláta est:
예루살렘은 황폐해졌습니다:
dómus sanctificatiónis túæ et glóriæ túæ,
당신의 거룩함과 당신의 영광의 집,
ubi laudavérunt te pátres nóstri.
우리의 아버지들이 당신을 찬미하던 집이(황폐해졌습니다). (참조: 이사 64,8-11)
2절
Peccávimus, et fácti súmus tamquam immúndus nos,
우리는 죄를 범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부정해졌고,
et cecídimus quasi fólium univérsi:
그리고 우리는 모두 나뭇잎처럼 사라졌습니다.
et iniquitátes nóstræ quasi véntus abstulérunt nos:
그리고 우리의 불의는 바람처럼 우리를 데려갔고,
abscondísti faciem túam a nóbis,
그리고 당신은 우리에게서 당신의 얼굴을 감추셨고,
et allisísti nos in mánu iniquitátis nóstræ.
그리고 우리를 우리의 죄의 손(지배)에 내던지셨습니다. (이사 64,5-6)
3절
Víde Dómine afflictiónem pópuli túi,
보소서 주님 쓰러진 당신의 백성을,
et mítte quem missúrus es:
그리고 당신께서 파견할 자를 보내십시오:
emítte Agnum dominatórem térræ,
땅을 다스릴 어린양을 파견하십시오,
de Pétra desérti ad móntem fíliæ Síon:
광야의 바위에서 시온 산의 딸까지: (이샤 16,1)
ut áuferat ípse júgum captivitátis nóstræ.
그가 몸소 우리 멍에의 억압을 제거하기 위하여.
4절
Consolámini, consolámini, pópule méus: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cito véniet sálus túa:
너의 구원은 빨리 오리라:
quare mæróre consúmeris,
왜 슬퍼하느냐,
quia innovávit te dólor?
왜 네 아픔을 새로이 했느냐?
Salvábo te, nóli timére,
나는 너를 구원할 것이다, 두려워 마라,
égo enim sum Dóminus Déus túus,
나는 곧 주님 너의 하느님,
Sánctus Israel, Redémptor túus.
이스라엘의 거룩한이, 너의 구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