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맞이하며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성가는
"오 착한 예수 _ O bone Jesu" 입니다.
이 성가는 특징적인 표현을 가지고 있는데요
'약박'에서 들려주는 불협화음은 애절한 긴장감을
줍니다. 지금의 시기에 어울리는 성가입니다.
이 곡은 16세기 르네상스 시기 성음악의 거장
'지오반니 피에루이지 다 팔레스트리나'의 작품 중 하나인 줄 알았으나
1987년, 이 곡이 수록된 1588년도에 출판된 "예레미아의 애가와 그 외"
가 발견되어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이 성가는 지난 몇백년간 '지오반니 다 팔레스트리나'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동시대의 성음악가 "마르칸토니오 인제녜리_Marc’Antonio Ingegneri"의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섭게 밀어닥친 전염병의 기세처럼 각자가 처한 어려움,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 이 산은 거칠고 험해 정상은 아득하니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먼저 가셨던 길을 기억하며 한걸음 한걸음 디뎌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 함께 의지하면서 말이죠. 주님과 함께
O bone Jesu
O bone Jesu, miserere nobis
그대, 좋으신 예수님, 자비를 베푸소서.
quia tu creasti nos,
저희를 창조하시고,
tu redemisti nos sanguine
tuo pretiosissimo.
가장 귀한 당신의 성혈로
저희를 구원해 주셨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