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한주 건너 찾아왔네요 ㅎㅎ 이번에 나누어드릴 곡은 김충희 호세아 수녀님의 곡 아무것도 너를 입니다. 신자들 사이에서 매우 사랑 받는 곡이고 저도 참 사랑하는 곡이었는데요, 요즘 참 이 기도문이 생각이 많이 나서 들고 왔답니다. 물론 신청곡으로 청해주셨던 분들도 계셨구요.
어제 저녁에 영상을 편집하면서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추기경님 선종 소식에 이 노래가 또 추모곡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곡은 영원한도움의 성모 수도회 소속 김충희 호세아 수녀님의 곡, 그리고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글을 호세아 수녀님과 박경자 암브로시아 수녀님의 편역으로 탄생된 곡입니다. 많은 분들이 1절만 있는것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2015년 성녀의 탄생 500주년에 호세아 수녀님께서 성녀의 글 후반부를 2절로 편역하셨답니다. 최근에 발행된 성가책들에는 2절이 수록되어 있지요.
신학교에서도 매우 사랑받는 곡 중에 하나인 이 곡을 서품식이 끝나고 축가로 불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부님께서 입히신 화음이 2절에 부른 부분입니다. 신학생들 말고는 알지 못하는 특별한 화음이지요 ㅎㅎ 그땐 새신부님들이 마주할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저에게 참 필요한 곡이 되었네요.
음악부장 시절 호세아 수녀님과 직접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악보 저작권에 대한 이슈가 많은 터라 수녀님께 허락을 받고 싶었던것 같네요. 여차저차 연락이 닿았고, 수녀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가대가 불렀던 녹음 파일을 보내드리자 2절이 편역된 악보와 오르간 반주보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그 악보로 학교 축제에서 2절까지 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 다시한번 수녀님께 감사드려요♡
어느덧 부활 시기도 5주를 맞이하고 성모성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점점 지쳐가는 와중에서도 하느님 안에서 위로와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s. 이번에 영상을 찍은 곳은 본당 교육관인 바오로관 2층에서 구름다리(?)로 나갈 수 있는 복도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본당이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중이어서 피난하다가 여기를 찾게 되었네요. 이렇게 보니 또 새롭기에 하느님께 감사를^^
*함께보면 좋을 영상
'[생활성가] 아무것도 너를 -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https://youtu.be/GqfMa_U7ucU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글
*김충희 호세아 곡
*박경자 암브로시아, 김충희 호세아 편역
*사용된 글씨체
넥슨 배찌체
*장소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바오로관 2층
*가사
1절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
2절
네 소원이 무어뇨
네 두려움은 무엇이뇨
네 찾는 평화는 주님께만 있으니
주님 안에 숨은 영혼이
무얼 더 원하리
오직 사랑하고 사랑하여
주님께 모든 사랑드리리
주님만을 바라는 사람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