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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민수 21,4-9; 요한 3,13-17 /
강론원고(전문)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외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인류 구원 방식이 바로 십자가임을 설명하시려고 밝히신 일종의 계시 진리입니다.
교회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의 말씀으로 전해 주는 이 십자가 구원의 이치는 40일 전 8월 6일에 지낸 바 있는 거룩한 변모 축일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거룩하게 변모하신 모습을 보여주시는 한편으로 모세와 더불어 엘리야까지 불러내셨는데, 이로써 부활하시어 천국에서 이룩될 삶이 현재에 신비로써 숨겨져 있음을 세 제자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분은 이미 현재에서 천국을 살고 계시며 이는 그분이 이미 부활하여 존재하신다는 신비스런 양식을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영광에 취하여 초막을 지어서라도 그 자리에 머물고 싶어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장 그 자리에서는 함구령을 내리셨을 뿐이고 오늘 십자가 현양으로 대답을 하신 셈이었습니다. 천국과 부활은 반드시 십자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이는 믿는 이들 누구나 구원받으려면 거쳐야 할 길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원을 위한 십자가가 세상의 죄악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천국과 부활을 위한 십자가의 구원 속에 하느님의 섭리가 담겨 있고, 따라서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우리 자신도 구원될 수 있으려니와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힘을 추구하고 이익을 도모하며 승리를 갈구하는 세상의 우상숭배적 신앙과 그리스도 신앙이 뚜렷이 구분되는 분기점이 십자가입니다. 우리의 신앙 선조들은 이 진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조정과 유림들과 세상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아도 개의치 않고 박해의 칼날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신앙의 용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그 신앙을 진리로써 받아들이게 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을 위한 진리이며,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의 신원과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짊어지느라고 겪어야 했던 희생과 갈등과 고뇌는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한 성장통(成長痛)입니다. 천국과 부활을 위한 십자가가 우리와 세상을 구원합니다.
강론 신부 소개
이기우신부-1988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
명동본당 보좌(1988-1991),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1991-2006), 해외연수(2006-2010), 신내동 본당(2010-2014) 주임, 중앙보훈병원 원목(2016)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파견되어 거주사제로 지냄(2017~현재).
다음 사이트에 카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운영 중.
'믿나이다', '행복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등 가톨릭 교리 해설서, '세상의 빛'(가톨릭 사회교리 해설서), '예수는 누구인가'(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 '교회는 누구인가'(마태오 복음 주해 및 묵상), '복음화'(루카 복음 주해와 묵상) 등 복음서의 주해와 묵상서 출판.
현재 '영원한 생명의 파스카'(요한 복음 주해 및 묵상서) 집필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가톨릭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조직신학 석사(교회론 전공), 박사과정 수료(사회교리 전공).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 연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가톨릭신문 기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