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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다니 7,9-14; 요한 1,47-51 /
강론원고(전문)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일어난 일
오늘은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입니다. ‘하느님의 힘’을 상징하는 미카엘 대천사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고(다니 10,13 이하; 12,1), 사탄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천상 군대를 지휘합니다(묵시 12,7-9). 또한 ‘하느님의 전령’인 가브리엘 대천사는 하느님의 일꾼의 탄생부터(루카 1,5-25) 예수님의 일생을 따라가는 성모 마리아로 하여금 성령의 이끄심을 알려주는 일까지 도맡아합니다(루카 1,26-38; 사도 1,14). 그리고 ‘하느님의 치유’인 라파엘 대천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려는 의인들의 앞길을 보살펴주면서 질병을 치유해 줍니다(토비 5, 8, 9, 11장).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사두가이파 같은 사제 계급들이나 바리사이파 같은 지식인 계층에서는 이런 대천사들을 통해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보다는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종교적 판단을 앞세웠습니다. 그래서 사두가이들은 모세5경만 인정했고 모든 예언을 거부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십계명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구두주석을 세밀하고 촘촘하에 만들어 6백 가지도 넘는 조항으로 만들어서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백성 가운데 신심이 각별했던 민중 즉, 아나빔들은 민족의 고난을 하느님께서 구해주시리라고 믿고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렸으며, 메시아가 오시면 집결하여 행동하고자 수시로 동지들을 규합하고 모여서 토론했습니다. 낮 동안의 무더운 날씨를 피하여 모이기에는 넓은 잎사귀로 햇빛을 가려주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무화과 나무 아래가 제 격이었습니다. 나타나엘도 그런 아나빔 중의 하나였는데, 어느 날 그가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는 모습을 예수님께서 보시고 단박에 그가 무엇을 바라는지를 알아 보셨습니다.
하지만 나타나엘의 그런 지향은 아직 성숙되지 못한 지향이요 막연한 신앙 감각이어서, 예수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천사들이 하늘과 그분 사이를 오르내리며 하느님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현장 감각으로 보정(補正)되어야 했습니다. 사도직 현장은 하느님을 돕는 천사들과 하느님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의 영적 전장터입니다.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전장터에서는 전체의 형국과 판세를 읽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사도직과 같은 하느님의 일이 벌어지는 영적 전장터에서라면 천사의 활약상과 악마의 간섭상 모두가 파악 대상입니다. 그래야 정확한 영적 감각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등 대천사들의 도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강론 신부 소개
이기우신부-1988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
명동본당 보좌(1988-1991),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1991-2006), 해외연수(2006-2010), 신내동 본당(2010-2014) 주임, 중앙보훈병원 원목(2016)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파견되어 거주사제로 지냄(2017~현재).
다음 사이트에 카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운영 중.
'믿나이다', '행복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등 가톨릭 교리 해설서, '세상의 빛'(가톨릭 사회교리 해설서), '예수는 누구인가'(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 '교회는 누구인가'(마태오 복음 주해 및 묵상), '복음화'(루카 복음 주해와 묵상) 등 복음서의 주해와 묵상서 출판.
현재 '영원한 생명의 파스카'(요한 복음 주해 및 묵상서) 집필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가톨릭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조직신학 석사(교회론 전공), 박사과정 수료(사회교리 전공).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 연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가톨릭신문 기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