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임종 대세와 조건 대세가 있는데, 임종 대세(臨終代洗)는 죽을 위험이 있는 자가 받으며, 최소한 사대 교리(하느님 존재, 상선 벌악, 삼위 일체, 강생 구속)를 믿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죄를 뉘우치고,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가지며, 세례를 받을 원의가 있어야 한다.
결국 대세를 받기 위해서는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 건강이 회복되면 교리 교육을 받겠다는 약속, 하느님을 믿고 미신을 끊겠다는 의사 표시 등이 있어야 한다. 대세의 예식은 성수나 깨끗한 물을 이마에 흘리며 “(아무)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즉시 보고 양식에 따라 해당 지역 본당에 알려야 한다. 그러나 비상 세례는 매우 위급하므로 우선 대세를 주고, 임종 대세 때와 같이 회심을 갖게 하며, 차츰 상황을 보아 가며 교리도 하도록 한다.
조건 대세(條件代洗)는 의식이 없거나 사망 후 1시간 이내면 조건부 대세를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 당신이 세례를 받을 만하면,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한다. 물론 대세를 베푸는 자는 충분히 의식과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