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3년 4월 14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요한 21,1-14)
묵상요점
오늘 복음 이야기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아본 첫번째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예수님께 ‘응답’을 합니다. 뜻밖의 상황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우리 마음에 들려올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소리에 마음을 열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둘러싼 사람, 상황에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에 우리가 귀를 열어놓고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자들은 밤새도록 일을 했지만 아무런 소득없어 낙담했습니다. 제자들이 의기소침한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 낙담한 마음을 채워주셨고 아침 식사에도 초대하셨습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이날 아침은 한밤중의 낙담한 마음을 씻어주는 풍성한 소출이 있었고, 기쁨이 있는 따뜻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날 티베리아스 호숫가의 아침, 제자들의 다쳤던 영혼이 치유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