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5일
전곡성당.
상리, 전곡, 연천성당의 신자들과 5사단 28사단 군신자들 주교님을 비롯한 사제 총 400여명으로 성전이 가득 찼습니다.
교회력으로는 성모승천 대축일이며 우리나라에게는 일제치하를 벗어난 광복절입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둘로 갈라진 민족의 화합을 위해 작은 시골 성당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 성모승천 대축일 평화통일 기원미사 -
“이번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아 교구장님을 모시고 미사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이에 28사단과 협조하여 태풍전망대 미사를 준비했습니다. 북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군사지역의 사건으로 인해 민간인 통제가 되어 장소를 바꿀 수 밖에 없었고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전곡 성당 주임 김규봉 가브리엘 신부)
성모승천 대축일 평화통일 기원미사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애국가와 순군선열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다함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1단을 바치고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의정부 교구장이며 주교회의 민족화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기헌 베드로주교님은 강론을 통해 해방의 은혜을 내려주신 성모님께 분단된 우리나라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랜 기간 분단된 우리가 통일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형제들이 아직도 화해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통일을 위해선 형제애를 가져야 하고 믿음을 행동(힘든 상황에 처한 북의 형제를 돕는)으로 옮기고 남북이 같이 기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식 해야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젊은이들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교구의 작은 성당인 3개본당 상리, 전곡, 연천의 신자들이 가족같이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본당을 넘어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그런 따뜻한 사랑과 분위기가 이 나라에 퍼져나갈때에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분단의 벽을 허물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