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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파인애플 마을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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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사목
구독자: 1960  조회수: 258회  유튜브등록일: 2020-05-20
우리 청소년국에서는 2013년부터 시작해서 YHY(Youth Helping Youth)문화운동의 일환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그중 2019년 제8회 YHY해외봉사를 필리핀 따가이따이지역(2020년 2월 따알화산 분화가 있었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는 “그리스도 수도회”신부님과 수사님들이 가난한 마을 사람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곳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오기 위해 계획했으나 2월에 그곳에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고 이어서 ‘코로나19’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해외봉사활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을 필리핀 소식이 궁금해서 필리핀 현지와 연락을 취하던 가운데 필리핀 현지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기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필리핀에 계신 “그리스도 수도회” 이냐시오 신부님께서 보내주신 소식입니다. 이냐시오 신부님은 한국인으로서 수도회에서 봉사하고 계신 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냐시오 신부입니다. 여기 필리핀의 상황입니다. 평소에 하루벌어 하루사는 이곳 사람들은 코로나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하고 무서운지는 전혀 모른 채 그냥 전시상황같은 통제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수도회에 미사 나오고 쌀을 얻어 가서 하루에 한끼나 두끼를 겨우 먹고 버티다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서 버틸 수가 없다고 마닐라 시내로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데모하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경찰과 군인의 명령에 불응하면 사살한다는 대통령 명령에 따라 이제 길에서 걸어 다니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또 집밖에 서있기만해도 체포한다는 엄포에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오직 하루에 한 번 생필품을 사러 통행증을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돈이 있는 사람들 이야기고 일반 사람들은 시장에 가면 300명 이상씩 줄을 서서 3-4시간 걸려 시장 보느라 지쳐가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재난기금이라고 한 집에 2천페소에서 5천페소(한화 약 5만원~12만원) 정도를 한 달 생활비로 지급한다고 했지만 이곳도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동사무소 단위로 착복하거나 또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아 그들에게는 그림의 떡 이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6월까지 락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중교통이 점차 풀린다지만 마닐라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300명씩 나오고 있으며 시골이나 지방은 검사조차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금 이곳 사람들은 너무 굶주려있습니다. 그리고 우기가 시작되면 댕기열병이 기승을 부리는데 그때를 대비하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예전에는 열이 나면 우는 아이를 무조건 3일씩 달래기만 하다가 아이들의 생명을 놓치곤 했는데 이제는 열이 나는 아이, 피부병이 퍼진 아이, 그리고 화상을 입은 아이들을 이곳 사람들은 무조건 들쳐업고 수도회로 달려오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이곳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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