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별 연습인가보오 이별은 참 사랑의 시작이오
인생은 사랑 연습인가 보오 사랑을 했으니 됐소
부활초에서 불을 당기며 준비된 그대 초에 불을 밝히네
주님과 함께 부활하기를
어머니께 그댈 맡기며 함께 바쳤던 기도를 바치네
어머니께 청하나이다 제 맘속에 주님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깊이 새겨주소서
제게 이루어지소서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며 말씀하신 어머니처럼 살게 하소서
어머니께 청하나이다 제 맘속에 주님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깊이깊이 새겨주소서
제게 이루어지소서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며 말씀하신 성모 어머니처럼
우리 살게 하소서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 퀭하니 십자가만 보다
이대론 안 될 것 같아서 빛 좀 봐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나서다가 현관에서 알아차리게 된
짝짝이 양말에 감춰둔 눈물이 터지네
아쉬움 땅속에 묻으리 노래는 심장에 묻으리
하늘 성가대에서 수금과 비파가 되시오
원 없이 끝없이 한없이 원 없이 끝없이 한없이
춤추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시오
아프지 않으면 그걸로 됐소
하늘에서 우리 만날 때 마중 나와 주시오
사슴처럼 달려 나와 주시오
우리 그 나라에서 함께 노래합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영원히 아멘 아멘
[음반 소개]
“나에게서 성가를 뺀다면… 남는 것이 없어.”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 형제님께서 생전 자주 했던 말씀입니다. 그는 성가를 사랑했기에 누구보다도 많은 성가 음반을 제작했지만 정작 본인의 음반은 하나도 남기지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아 추모 음반을 제작했습니다. 이 음반이 고인께는 위로가 되고 남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 가톨릭찬양사도협회장 강훈 바오로
[추모-유승훈 프란치스코]는 가톨릭찬양사도협회 제7대 회장이자 베이스 연주자, 유승훈 밴드 리더, 음반 제작자였던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의 1주기를 맞아 협회원들과 유승훈 밴드, 평소 고인과 가까이 지냈던 이들이 뜻을 모아 제작한 추모 음반이다.
음반에는 고인이 직접 제작한 음반 수록곡 중에서 특히 좋아하고 자주 불렀던 ‘십자가 바라보면서, 하느님의 어린양, 소망’을 고인의 생전 목소리에 새로운 편곡을 더해 실었고, 고인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작곡한 ‘추모(Fr.김태진 글,곡)’를 수록했다.
특히 고인의 목소리에 협회원을 비롯한 찬양사도 60여명의 노래와 연주가 더해져 마치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와 지금 함께 찬양하는 듯한 감동을 준다. 협회는 이 음반을 통해 하느님을 향한 고인의 사랑과 열정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이고, 찬양사도들에게는 찬양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함께 찬양하기를 기도하며 제작했다.
[곡 소개]
01. 추모
그의 웃음소리를 그리며
그의 음악 소리를 그리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며
그를 추모하며 이 곡을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와 함께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02. 십자가 바라보면서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의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솔로 곡을 남성 9중창으로 편곡했습니다. cpbc TV ‘찬양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에서 선보인 라이브 음성에 찬양사도들의 목소리를 더했으며 홀로 십자가를 지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갔던 그의 마음과 영혼을 어루만지고, 그 삶의 의미에 동참하겠다는 찬양사도들의 강렬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03. 하느님의 어린양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가 ‘신상옥과 형제들’로 활동하던 시기에 불렀던 음원 위에 그를 그리워하는 찬양사도들의 목소리와 오랫동안 함께 연주했던 연주자들의 정성을 더하여 새롭게 완성했습니다. 늘 뒤에서 다른 사람의 앨범을 빛내주던 그가 자신의 앨범을 만들고 싶어하며 추구했던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떠올리며 담아 보았습니다.
04. 소망
故 유승훈 프란치스코의 대표곡으로 생전에 가장 많이 불렀고, 희망을 노래하는 밝은 성가입니다. 고인이 기쁘게 찬양했던 모습처럼 경쾌하게 편곡하였고, 2020년 박우곤 알렉시우스의 ‘사막의 별’ 콘서트에서 부른 라이브 음성과 밴드 연주에 3인조 브라스 섹션, 찬양사도들의 코러스를 입혀 완성했습니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가톨릭문화기획 imd, 가톨릭찬양사도협회
Producer 강훈
Co-Producer 김상균 김정연 윤순 정유리
Written & Composed by Fr.김태진, 채순기, 신상옥, 김종오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Photograph by Fr.한덕훈
Calligraphy by 최상미
Copyright Approval 가톨릭음악저작권협회 (MCAKCC)
Secondary Intermediator 가톨릭음악저작권협회 (MCAKCC)
Published by DMNC
01. 추모
Written & Composed by Fr.김태진
Arranged by 김정연
Directed by 김정연 정유리
Drum 문지원
Bass 장영환
Guitar 김인기
Keyboard 김정연
Pipe Organ Fr.최호영
Vocal 계만석 고영민 권성일 김병곤 김상균 김연기 Fr.김태진 나정신 나혜선 박우곤 서정호 석소영 신상옥 신상훈 심교린 이제용 이형진 인명금 최선미 최준익 Fr.한덕훈
Chorus 간정민 박하얀 심보연 심유미 유영진 이새론 정은주 최은영
Recorded by 김용규 @ISD Sound, 손용덕 @종로성당
Mixed by 김성빈 @Beavertown Studio
02. 십자가 바라보면서
Written & Composed by 채순기
Arranged & Directed by 김상균
Drum 신철환
Bass 장영환
Guitar 서강희
Keyboard 김상균 이해인
Vocal 유승훈 김구환 김지호 박선우 박세환 박참별 안두호 염석준 이향걸 천승재
Recorded by 김용규 @ISD Sound
Mixed by 김성빈 @Beavertown Studio
03. 하느님의 어린양
Lyrics 주교회의 전례문
Composed by 신상옥
[신상옥, 故 유승훈의 목소리 음원 출처]
[나는 거닐리라] Tr.5 ‘하느님의 어린양’
작곡 신상옥, 작사 전례문
ⓒ&ⓟ 1997 Pauline, Korea. Used by Permission.
Arranged & Directed by 정유리 박중권
Drum 박성호
Bass 김지수
Guitar 박중권
Keyboard 이해인 정유리
String Jam String(리더 배신희)
Vocal 유승훈 신상옥 김시연
Chorus 김미리 양채윤 이원락 임두빈 제치원
Recorded by 김용규 @ISD Sound, 엄찬용 손용덕 @Lead Sound
Mixed by 이호 @ARK Music
04. 소망
Written & Composed by 김종오
Arranged & Directed by 윤순
Brass Arranged by 김성식
Drum 송인군
Bass 정석원
Guitar 김지원
Keyboard 윤순 김정연 김유니
Trumpet 김성식
Saxophone 최경식
Trombone 김민수
Vocal 유승훈
Chorus 김성빈 김윤정 김진영 문희수 위영지 이유정 이혜빈 최홍엽
Recorded by 김용규 @ISD Sound, 이근호 @광화문 아트홀
Mixed by 김성빈 @Beavertown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