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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들은뭐하고놀아요?-01"내발을씻기신예수"(미리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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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신소재: 가톨릭 놀이터
구독자: 18800  조회수: 4030회  유튜브등록일: 2020-03-12
-- 코너설명 --
"신부님들은 뭐하고 놀아요?" 코너에서는
신부님들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신부님들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가볍고 편하게 나눌 것입니다

신부님들이라고 해서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똑같이 나약하고 부족함 많은 사람들이니...
그런 신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편하게 웃고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신부님들끼리의 웃긴 모습이나 가벼운 찬양 영상 등이
이 코너에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가볍고 웃긴, 혹은 편안한 코너가 될테니 너무 진지하게 보시기보단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 신소재 모든 영상이 그런 것을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요!)



--- 미리내에서 ---
이 영상은 예전에 신부님들이 미리내 성지를 방문해서 찍은 영상인데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언뜻 거룩해보였을 수도 있는(?) 이 영상은...
사실은 음주찬양(?!)이랍니다 ㅎㅎㅎㅎ

저날 신부님들은 미리내 성지에서 일손을 도와드리며 땀흘린 뒤 술한잔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술한잔씩 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우리 큰형님(예수님)께 인사 드리고 가야 하지 않겠냐"며 성체조배실에 들러 함께 기도를 바치고 저 노래를 부른 거랍니다.

이미 취한 채로 불러서 가사도 틀리고 웃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예수님께 대한 신부님들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이날 저렇게 기도를 바치며 언덕길을 올라오는데, 문득 예전에 신학교 1학년 때 저희 사부 신부님들이 저희에게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떠올랐습니다.
저희의 사부 신부님들은 방학을 앞두고 있는 저희에게 예전 당신의 사부 신부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이런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나를 가르쳐주신 신부님은 당신이 얼마나 늦은 시간에 들어오든, 일에 밀려 얼마나 늦게 자게 되든, 얼마나 많이 취해있든, 하루를 끝맞치는 시간이면 반드시 성체 앞에 머물며 기도하셨단다. 그래서 나도 어떻게든 그렇게 하려 하고 있어. 성체 앞에 머물기가 어려운 상황이면 다만 잠시라도 십자가 앞에 머물렀다 잠들려 애쓰고 있단다. 아무리 취했어도 아무리 잠이 쏟아져도 반드시 그렇게 하려 하고 있어. 너희도 이제 방학을 맞아 세상에 나가게 될텐데, 어떤 날엔 취할 수도 있고 어떤 날엔 해야 할 일도 빼먹을지 모르지만 그런 날에라도 이거 하나 만큼은 잊지 말고 지키도록 노력해보렴."
그래서 신학교에서도, 취침 종이 울리기 전이면 다만 오분이라도 예수님 앞에 머물다 자려고 성당에 다녀오곤 했었는데... 어느새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놓치며 살아왔던 저 자신의 모습도 새삼 깨닫습니다.

여러분도 하루 마치는 시간, 잠들기 전, 꼭 예수님 앞에(성체 앞이 아니더라도) 잠시 머물러 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그 은총을 체험하고 계시겠지만 ㅎㅎ 그 시간이 우릴 더욱 지켜줄 겁니다 :)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여러분의 이 밤이 평화롭기를!

#신부님 #찬양 #음주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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