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내실 이메일 partyok@gmail.com
영상에서 나누고 싶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진 설명과 이름(본명)도 적어 보내주시면 영상편집시 반영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느헤 8,1-12; 루카 10,1-12 /
강론원고(전문)
신앙 감각을 보정해 주는 하느님 말씀
오늘은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입니다. 4세기에 태어난 예로니모는 일찍부터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그리고 라틴어를 공부하여 사제가 된 후 다마소 교황의 지시에 따라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과 그리스어로 된 신약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일을 했고, 그후에는 성경을 풀이한 주해서를 비롯하여 성경을 신앙의 이치로 체계화시킨 신학 저술까지 남김으로써 암브로시오, 그레고리오, 아우구스티노와 더불어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예로니모 덕분에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모르는 로마 제국 시대의 신자들이 성경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 성경을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전통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오늘날 우리 글로 번역된 신구약성경을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수 있게 된 것도, 또 한 세대마다 달라진 시대의 언어로 새로이 번역해 오고 있는 전통도 예로니모가 개척한 성경 번역 작업에 기원합니다. 그 덕분에 성령의 이끄심으로 다가오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우리는 막연한 신앙 감각에 기대서만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체적인 하느님의 말씀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선에 복음이 오묘한 섭리로 전해진 것도 한역서학서들을 통한 말씀이었습니다. ‘천주실의’ 같은 믿을 교리서나 ‘칠극’ 같이 지킬 계명 교리서뿐만 아니라 ‘성경직해’ 같은 복음 해설서도 전해졌습니다. 이 책은 포르투갈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인 디아즈 신부가 1636년 북경에서 간행하였습니다. 전례력에 따라 연중 주일과 축일에 읽히는 복음을 한문으로 번역하고 필요한 부분에는 주해를 붙여 차례로 설명했는데, 한문으로 저술된 최초의 신약성서 관련 서학서입니다. 조선에서는 신앙 공동체가 창설된 직후에 전래되어 한글로 번역되기 시작했는데, 신자들의 주일과 축일 모임에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후 여러 번 성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고, 오늘날에는 새 성경과 함께 매일미사 책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성서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를 필사하는 신자들도 많이 있지만, 아직도 자기가 읽을 성서를 가지고 있지 않는 신자들도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양심과 함께 신앙 감각으로 신자들은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이는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 읽기와 묵상으로 보정되어야 정확한 신앙으로 성숙할 수 있습니다.
강론 신부 소개
이기우신부-1988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
명동본당 보좌(1988-1991),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1991-2006), 해외연수(2006-2010), 신내동 본당(2010-2014) 주임, 중앙보훈병원 원목(2016)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파견되어 거주사제로 지냄(2017~현재).
다음 사이트에 카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운영 중.
'믿나이다', '행복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등 가톨릭 교리 해설서, '세상의 빛'(가톨릭 사회교리 해설서), '예수는 누구인가'(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 '교회는 누구인가'(마태오 복음 주해 및 묵상), '복음화'(루카 복음 주해와 묵상) 등 복음서의 주해와 묵상서 출판.
현재 '영원한 생명의 파스카'(요한 복음 주해 및 묵상서) 집필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가톨릭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조직신학 석사(교회론 전공), 박사과정 수료(사회교리 전공).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 연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가톨릭신문 기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