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내실 이메일 partyok@gmail.com
영상에서 나누고 싶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사진 설명과 이름(본명)도 적어 보내주시면 영상편집시 반영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1티모 2,1-8; 루카 7,1-10
강론원고(전문)
기도한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하기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전례의 지향과 합하여, 그리스도인들의 언행이 어떠해야 하는지 또 그 언행에 따라 어떠한 은총이 따를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사도 바오로는 자신이 그러했듯이, 언제나 하느님께 기도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셨던 예수님을 따라서 티모테오에게도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권고합니다. 그 기도의 지향은 자기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이기적 지향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이타적 지향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믿는 이들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이들은 힘 없고 약한 이들이며, 억울한 이들과 슬퍼하는 이들이고, 그리고 이들을 위해 사심없이 공동선을 위해 봉사해야 할 공직자들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일을 우선 순위로 삼는 사람이라야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진실될 수 있고, 진실되이 말한 바를 행동으로 책임질 수 있어야 그 진실이 하늘에 닿아 은총을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로마인 백인대장의 유다인 종을 말씀 한 마디로 낫게 해 주신 기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신적 권능을 흉내낼 수는 없지만, 그분이 가르쳐주신 공식대로 기도하고 말하며 행동할 수 있다면 우리의 기도와 말과 행위를 성령께서 도구로 삼으실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필요한 은총이 필요한 때에 필요한 이에게 필요한 만큼 주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도 백인대장처럼 미사 때 영성체를 앞두고 매번 그의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기도와 말과 행함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 은총의 경로를 잘 이해하고 더 잘 실천했던 사람이 요한 크리소스토모였습니다. 그는 설교를 하도 잘 해서 금구(金口)라고 불리었지만, 그 뜻은 달변이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콘스탄티노플의 주교로 강론하면서, 개혁을 부르짖었고, 악습에 젖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가 황제나 황후라 하더라도 사정 보지 않고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중요하게는 자신이 말한 바를 자신의 행실로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와 말과 행위가 하나였으니, 그의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었고 힘이 실려 있었으며, 하느님의 은총이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기도를 하지 않든가, 앞뒤 말이 다르다든가, 또는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의 사람에게는, 사도 바오로의 권고대로, 성을 내거나 다툴 것이 아니라 그냥 가까이 지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론 신부 소개
이기우신부-1988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
명동본당 보좌(1988-1991),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1991-2006), 해외연수(2006-2010), 신내동 본당(2010-2014) 주임, 중앙보훈병원 원목(2016)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파견되어 거주사제로 지냄(2017~현재).
다음 사이트에 카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운영 중.
'믿나이다', '행복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등 가톨릭 교리 해설서, '세상의 빛'(가톨릭 사회교리 해설서), '예수는 누구인가'(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 '교회는 누구인가'(마태오 복음 주해 및 묵상), '복음화'(루카 복음 주해와 묵상) 등 복음서의 주해와 묵상서 출판.
현재 '영원한 생명의 파스카'(요한 복음 주해 및 묵상서) 집필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가톨릭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조직신학 석사(교회론 전공), 박사과정 수료(사회교리 전공).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 연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가톨릭신문 기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