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가는 길
당신이 곁에 계신가요
걷다 지쳐 하늘을 바라볼 때
당신도 우릴 지켜 보고 계신가요
우리가 걸어가는 길
당신이 곁에 계신 걸 알아요
땀 한 방울 길 위에 떨어질 때
주님은 그 길 위에 꽃 한 송이 심으시네
눈을 감고 느껴봐요
언제나 주님 함께하심을
우릴 향한 크신 사랑
늘 곁에 있음을
봄날에 꽃처럼 아름답고
여름에 숲처럼 푸르르고
맑은 가을날의 바람처럼 우리를 감싸시네
겨울에 잔잔히 내린 눈꽃처럼
우리를 새롭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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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 사목국 일곱 색깔 무지개 성가제]
첫번째 싱글 “주님의 계절" 출시!
[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 사목국 일곱 색깔 무지개 성가제] 우승곡 “주님의 계절"
주님의 계절 탄생 배경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저는 어린시절 부터 성당을 다닌 청년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당은 제게 참 다양했던 장소였습니다. 어린 시절 성당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던 장소였습니다. 학교 친구들을 성당에서 만났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성당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미사가 끝나면 마당에서 축구를 했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주일학교를 갔습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엔 항상 성당이 함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새 저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일상에 치이고, 사회에 적응하며 크고 작은 성장통을 앓았습니다. 그 사이에 예전의 성당은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당에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냉담은 일상이 되었고, 어느덧 기계적으로 일하며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성당은 안식처라는 점이었습니다. 성당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습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내고 드리는 미사는 큰 위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항상 곁에 계셨습니다. 꽃과 숲, 바람과 눈꽃으로 우리를 응원해주고 계셨습니다.
이에, 인천교구 일곱빛깔무지개 음악제에서 특별상을 거머쥔 일신동성당이 자작성가 “주님의 계절” 을 발표합니다. 지휘자 이명기 스테파노의 작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멜로디와 진행을 구성하였습니다. 작사는 단원 차준우 프란치스코가 맡았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바뀌어도, 주님과 항상 함께 하고있음을 깨닿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가톨릭음악저작권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