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 형제 순교자 묘지의 유래
1. 조 씨 형제는 1870년까지김해지역에서 천주교 연구와 전교를 앞서 하여 오다가
병인박해 때에 사학죄로참형당한 형제 순교자들이며
1989년 6월 19일~20일 천주교 부산교구의 묘지 발굴 확인으로 구전이 입증되었다.
2. 창녕 조씨 김해파 30대 손 조성빈(1825~1872?), 조석증(1834~1872?)으로 밝혀져
천주교 부산교구는 1995년순교자 묘소 단장 미사를 가졌다.
3. 조 씨 형제는 모습과 나이에는많은 차이가 있었으나
다 같이 학문과 인품이 뛰어났으며한문 성경을 한서 속에 감춘 나무상자를 매고
주로 양반들을 찾아다니면서천주학 연구 전교를 일삼아왔다.
4. 상황리 조씨 선산 옆에 있는 배씨 사랑방에도 자주 들러 유학과 서학의 비교 연구에 힘쓰며
은신 중에 있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관헌들의 배교 강요에도 죽음으로 대처하였다.
5. 형은 두 팔을 옆으로 올려 십자로 서서 미소를 지으며 목이 잘렸고,
동생은 형의 머리에서 솟아오른 피를 두 손에 받아들고
"형님의 목에서 십자가 꽃이 피었다." 하고 찬미와 기도 속에서 목이 잘렸다.
6. 갈대에 싸여온 형의 거구와 이엉에 덮여 온 동생의 약소한 알몸은
조 씨 문중의 반대로 이곳 조산에 묻히지 못한 채 방치되었는데
배정문 공에 의해 집 뒤 언덕 밭에 암장되었으며
그 후 120여 년간 배문한 신부 본가에서 4에 걸쳐 순교한 조씨 형제의 묘를
보호 관리하여왔다
[ 배문한 신부 생가터 기념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
순교의 피가 흘러 흘러 나를 신자 되게 하고
순교의 한이 맺혀 맺혀 나를 사제 되게 하였도다.
1989. 5. 17 배문한 신부
배문한 신부의 생가
古 배문한( 도미니코) 신부님은수원가톨릭 대학장 으로
1994년 8월 5일 강원도 인근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신자 3명을 구하고 선종 하셨다
현재는 배문한 신부님의 형님께서 이곳을 관리하고 계신다고 한다
[ 오륜 대 순교 성지 ]
순교자 무덤 앞에 안내 판 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부산 순교자들의 무덤 해설
1866년 병인 박해에 이어 1868년 무진 년 동래 지역에서 일어난 박해로
8.4일(양력 9.20일) 수영 장대에서 이정식 요한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이정식의 대자였던 양재현 마르티노를 비롯하여 함께 옥에 갇혔던 여덟 분의 신자들이
군문 효수의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 후 명장 동에 묻혀있던 이정식 요한 회장의 가족 네 분의 무덤
(아들 이월주 프란치스코, 며느리 박조이 마리아, 조카 이관복 베드로)만이 조사 확인되어,
1977년 이곳 오륜대로 이장하여 부산 순교자 묘소'로 꾸몄다.
현재에는 네 분의 무덤 외에 다른 네 분의 무덤(옥사사 발바라, 서울 생원 이삼근 야고보,
차장득 프란치스코, 복자 양재현 마르티노)이 가묘로 단장 되어 있으며,
특히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는 2014년 복자 품에 올랐다.)
스텔라의 성지순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