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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탈출 23,20-23; 마태 18,1-10 /
강론원고(전문)
하늘에 있는 우리의 수호 천사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나서, 이를 믿고 따르는 백성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늘 뵙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 18,10). 이를 수호천사라고 부르는데, 그들의 역할은 하느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해 주고, 백성을 하느님께로 이끌어 오기 위해서 위험에서는 보호해 주고 선행에서는 도와주는 것입니다(탈출 23,20.23). 이렇게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를 돕는 수호천사를 영적으로 알아보는 능력을 신앙 감각이라고 합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신자들은 올바른 그리스도교 교리와 실천을 파악하고 그에 동의하며, 잘못된 것을 배척하도록 해 주는, 복음의 진리에 대한 본능, 즉 ‘신앙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바탕해서 모든 세례 받은 이가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무, 곧 예언자직, 사제직, 왕직에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가르쳤습니다.
아직 복음서가 쓰여지기도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기쁜 소식에 접한 초대교회 신자들은 이를 기억하도록 이끌어주신 성령의 은총으로 신앙 감각을 발휘하여 주일마다 모여서 이 소식을 되풀이하여 공유했는데, 이것이 복음서의 원재료로서 ‘Q 자료’라고 불리는 사도 전승이 되었습니다.
신자들의 집단적인 신앙 감각은 앞으로 올 일들에 대해서도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보건비상사태로 주일이나 평일의 미사참례가 어려워지고 성당 안에서 신자들의 모임도 어려워지면,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나 애덕을 실천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신앙 감각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웃 신자 가정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저마다 탐내는 세상의 우상숭배 풍조에 맞서 의롭게 살기 위한 길은 무엇일지 등등 얼마든지 능동적으로 처신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박해시대 교우촌이 교우들의 집단지성과 자발성으로 생겨났듯이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미사에 참석할 수 있든 없든 상관없이 첫째, 매일미사 책이라도 보고, 그날 하느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고, 둘째, 이 말씀에 대해 응답을 하기 위하여 천사들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기를 바라면서 하늘에 있는 우리의 수호천사들이 귀기울여 듣고 있을 겁니다.
강론 신부 소개
이기우신부-1988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
명동본당 보좌(1988-1991),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1991-2006), 해외연수(2006-2010), 신내동 본당(2010-2014) 주임, 중앙보훈병원 원목(2016)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 파견되어 거주사제로 지냄(2017~현재).
다음 사이트에 카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운영 중.
'믿나이다', '행복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등 가톨릭 교리 해설서, '세상의 빛'(가톨릭 사회교리 해설서), '예수는 누구인가'(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 '교회는 누구인가'(마태오 복음 주해 및 묵상), '복음화'(루카 복음 주해와 묵상) 등 복음서의 주해와 묵상서 출판.
현재 '영원한 생명의 파스카'(요한 복음 주해 및 묵상서) 집필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가톨릭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 조직신학 석사(교회론 전공), 박사과정 수료(사회교리 전공).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 연수.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연구소
http://cafe.daum.net/coop-csti
가톨릭신문 기사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3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