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오늘 주머니에 담아온 곡은 특별히 사순 제4주일 복음중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는 요한 3장16절을 묵상하다 떠오른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라는 가사가 복음과 연결되면서 결국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사순시기의 진한 맛을 나누게 됩니다.
사실 이번 주가 '즐거워하라 주일(Laetare Sunday 혹은 장미주일)'이어서 이와 관련된 곡을 찾고 싶었지만 전통적인 성가를 찾지 못하였네요... 사순 제4주일의 입당송이 '즐거워하여라'라고 시작하며 구원사업의 성취를 향해가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가까워진 것을 즐거워하는 날로 지냅니다. 특히 사순 시기에는 화려한 제대 꽃장식과 오르간 연주를 피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주일만큼은 화려한 장식과 오르간 연주를 장려하기도 하지요. 사제들은 이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장미색(분홍색)제의를 입기도 한답니다.
한편, 이 날을 장미 주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공로를 세운 국가나 개인에게 황금으로 만든 장미를 축성해서 보내는 전통에서 유래 됩니다. 그 장미를 바로 사순 제4주일에 축성했기 때문에 장미 주일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중세 시대에는 교황청을 지지해준 왕이나 국가 혹은 영주들이 많이 받게 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에게는 황금 장미 대신 축복받은 검과 모자를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비오 12세 교황님때 까지만 각 개인에게 수상 되었고, 바오로 6세 교황님부터 프란치스코 교황님까지는 모두 성지나 성전에 수여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줄어들지를 않는 답답함 속에서도 하느님 안에서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사순 4주일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황금 장미에 관한 내용 (죄송해요 한글 내용이 없네요 ㅜ 영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Golden_Rose
*김수지 작곡
*영상에 사용된 폰트
'교보 손글씨 2019체'
*가사
이 시간 너의 맘속에
하느님 사랑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
하느님 사랑 가득하기를
하느님은 너를 사랑해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
오래전부터 널 위해 준비된
하느님의 크신 사랑
너의 가는 길 주의 사랑
가득하기를 축복해
힘든 일도 있겠지만
나 그때마다 늘 함께할게
하느님 보이신 그 사랑으로
나 또한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