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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오 신부의 노래 주머니 #49 하느님의 어린양 - 신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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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최영진
구독자: 939  조회수: 1587회  유튜브등록일: 2021-12-01
+하느님 사랑

안녕하세요 그레고리오 신부입니다. 대림시기로 시작하는 새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기쁘게? 침묵중에?ㅎㅎ 저는 새해를 피정중에 맞았습니다. 돌아오니 겨울이 되어 있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번에 주머니에 담아온 대림시기 선물은 신상옥 안드레아의 '하느님의 어린양'입니다. 미사곡으로 불리는 노래인데요. 이번에 이 노래를 담은 이유는요 바로 대림 시기의 두번째 초와 관련이 있답니다.

대림시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4개의 초를 하나씩 켜며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하지요. 그런데 4개 색의 초를 사용하는 것 다른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모두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대림 3주 '즐거워하여라 주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보라색 초를 켠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대림초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하고도 조금 다르게 기억되고 있어요. 우리는 초의 색이 밝아지면서 점점 빛이신 예수님이 가까이 오셨다는 이야기나 우리의 마음에도 진홍같이 붉었던 죄가 빛과 같이 희게된다는 의미를 많이 떠올리는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각각 희망, 평화, 기쁨, 사랑의 상징으로 더 많이 기억합니다. 순서에 차이가 있기도 한것 같지만 내용은 거의 동일 하게 예수님 맞이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평화를 상징하는 두번째 초를 밝힐 준비를 하며 '평화'하면 떠오르는 곡을 찾다가 '하느님의 어린양'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제게 미사중 가장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시간으로 기억되는 순간이거든요. 정말 하느님께 자비와 평화를 간절하고 기쁜 마음으로 청하며 노래하는 순간이기 도하구요. 다른 아름다운 곡들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중고등부 주일학교 시절에 불렀던 신상옥 안드레아 곡으로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기도도 신기한 유례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 기도는 미사 중에 진짜 빵으로 성체를 축성하여 시절, 빵 쪼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사제가 빵을 쪼개는 동안 바치던 기도인데요. 그래서 빵을 다 쪼갤때 까지 '자비를 베푸소서'를 무한반복하다가 다 끝나면 '평화를 주소서'로 마무리했었답니다. (그래서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들을 보면 '자비를 베푸소서'부분을 반복해도 어색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러나 이제는 이미 알맞은 크기로 만들어진 제병으로 성체를 축성하기 때문에 그런 반복 없이 두번의 '자비를 베푸소서'와 '평화를 주소서'로 마무리하고 있지요.

참. 특별히 이번 노래는 새로운 장소에서 찍어보았는데요. 피정장소였던 '성 앵베르 센터' 성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성전이 성서모임 연수를 생각하고 설계 되어서 아무리 찬양을 크게해도 밖에서 민원이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흡음처리가 되어 있어 성전의 아름다움에 비해 울림은 없네요 ㅜ 개인 피정도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북한산 둘레길도 바로 뒤에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은 고요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노래시간이 짧아진 대신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달력도 마지막 장을 열어주며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모두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시는 지금. 예수님도 우리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이 노래와 더불어 행복하고 셀레는 시간이길 기도드려봅니다♡

*신상옥 안드레아 곡

*사용된 글씨체
카페24 숑숑체

*영상 촬영 장소
서울대교구 성 앵베르 센터 성전

*가사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평화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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