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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오늘은 어디 계세요? #34. 잃었던 양의 비유
오늘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제목이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합니다. 모두들 예수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었나요. 좋아요. 그럼 출발하도록 합시다.
루카 15장은 예수님이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내시는 것을 두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 예수님이 세 개의 비유를 통해 대답하시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 첫째는 잃어버린 양을 되찾은 목자의 기쁨, (루카15, 1-7)
- 둘째는 잃어버린 은전을 되찾은 어떤 부인의 기쁨, (루카 15, 8-10)
- 셋째는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은 한 아버지의 기쁨이다.(15, 11-32)
세 비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첫째는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것인데, 이는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하 느님에게서 멀어져 있음을 상징합니다.
즉 우리가 하느님을 잃어버린 것
- 둘째 공통점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입 니다. 양 한 마리를 잃어버린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헤매 다닙니다.
은전 열 닢 중 한 닢을 잃어버린 부인은 등불을 켜고 집 안을 구석구 석 쓸어가며 찾아다닙니다. 아버지는 집 나간 아들을 찾기 위해 날마다 대문 앞에 서서 아들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이러한 모습은 하느님이 죄인 한 사람의 회개를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계신지 보여준다.
- 셋째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은 후에 얻은 기쁨입니다.
세 비유 모두 되찾은 이가 느끼는 기쁨이 너무 커서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려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마찬가지 이십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당신께 돌아올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루카 15장에는 ‘기쁘다’와 연관된 말(기쁨, 기뻐하다, 함께 기뻐하다)이 무려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15,5.6.7.9.10.32) 이러한 기쁨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죄인과 어울리는 예수님을 두고 ‘투덜거리는’ 장면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루카는 이 세가지 비유를 통해 ‘회개’와 ‘기쁨’을 강조함으로써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대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라고 결론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잃어버리다’라는 그리스어 동사로
- 마태오는 ‘플라나오’를
- 루카는 ‘아폴루미’를 사용했습니다.
- ‘플라나오’는 ‘길을 잘못 들다, 곁길로 잘못 빠지다’라는 뜻으로 신자들 이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반면에
- ‘아폴루미’는 문자 그대로 ‘잃어버리다’라는 뜻으로, 어떤 사람이 무엇 을 가지고 있다가 상실한 것을 가리킵니다.
루카는 예수님이 왜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리시는지를 설명하면서 잃은 양을 되찾았을 때 목자의 기쁨이 크듯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도 기쁨이 아주 크다는 것과 예수님이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분’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참고도서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 존 킬갈렌, S.J. 지음, 염철호 옮김, 바오로딸
「루카과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한재호, 윤영란, 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