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못해 사는 사람은 이전에도 비참했고 지금도 비참하고 앞으로도 비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너무 힘들어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삶의 무게는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소연하고 이해를 받는다 한들....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지나간 삶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앞으로의 삶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정말 비참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죽지 못해서 산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신앙인은 모든 것을 맡깁니다.
절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판단으로는 완전한 절망상태에 있다고 할지라도...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믿고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적이 일어납니다.
죽을 각오와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을 내 안에 모시고 그 말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기적은 일어날 것입니다.
절망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힘을 내십시오.
그분이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