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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자녀의 의미: 하느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 [내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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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썸네일 내 안에 머물러라
구독자: 96200  조회수: 304회  유튜브등록일: 2020-07-21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50)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머니", "형제", "누이"는 혈연 관계를 의미합니다. 혈연 관계는 나의 노력, 선택, 의지 등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닙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나에게 "주어진 관계"이며 "얻어진 관계"입니다. 또한 혈연 관계는 "피"와 "생명"으로 맺어진 관계이며 "사랑"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강하고 끊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50). 친어머니와 가족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참 야박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혈연 관계"를 부정하시거나 무시하시는 말이 아닙니다. "혈연 관계"보다 더 강한 관계, 더 끊을 수 없는 관계, 혈연 관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관계", 그래서 혈연 관계 이상으로 사랑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는 관계, 절대로 버리거나 포기할 수 없는 관계, 절대로 잊거나 지울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과 그분을 믿는 이들과의 관계", 곧 "하느님 자녀의 관계"입니다. 이사야서의 다음 말씀이 이 관계를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사 49,15)

혈연 관계가 "피"와 "생명", 그리고 "사랑" 안에서 태어난 관계라면, "하느님 자녀"의 관계는 "아버지의 뜻" 안에서 태어난 관계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당신의 자녀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 곧 죽음의 지배 아래 머물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이런 아버지 하느님의 뜻과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미카 7,18-19). 성경에서 "죄"의 상태는 "죽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의 죄를 없애주시는 분, 그래서 당신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에로 당신을 믿는 이들 중에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를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길은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모든 뜻은 그분의 말씀인 "성경"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하루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으며 실천하는 신앙 생활이 우리를 이 놀라운 관계를 유지하게 해 줍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억하며 믿음을 담아 실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월21일미사#하느님자녀#김재덕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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