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기차역에서 내려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 구시가지로 발을 옮깁니다. 중세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현대식 건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예쁜 골목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인구 15만 명의 소도시 디종에는 노트르담성당 외에도 디종대성당, 생베니뉴성당, 생펠레베르성당, 생미셸성당 등 많은 성전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노트르담성당은 단연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노트르담성당에 모셔진 검은 목각 성모상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성모상으로 꼽힙니다. ‘희망의 성모상’이라고도 불립니다. 처음에 성모상은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온 아기 예수님을 무릎에 앉힌 채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디종노트르담성당을 찾아가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성서 2024년 4월호, 유럽신앙유산답사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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